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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대만여행 2018년 3월 29일(목) 첫째날 본문

여행

4박5일 대만여행 2018년 3월 29일(목) 첫째날

모오 MoO 2018. 10. 2. 11:30

김포공항-송산공항
시먼(西門)역 - 천산딩(陳三鼎) - 총슌(重順) - 스따야시장(師大夜市) - 시먼홍러우(西門紅樓) 
- 펑다가비(蜂大咖啡)

이조하님과 김모오의 4박5일 대만여행기 첫날!

김포공항에서 송산공항으로 슝슝슝 도착하자마자 5일동안 마음껏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유심을 500NT주고 구매! 아주 큰 용량의 파일이 아니면 우리나라와 속도의 차이를 못느낄 정도라 아주 좋은것 같다. 잠시동안 안녕인 나의 유심은 받은 비닐팩에 넣어서 고이고이 가방 깊은곳으로!

가방을 찾고는 공항 내 근처의 편의점으로 당당하게 파워워킹!! 각자 마실 음료를 하나씩 고르고 김모오는 이미 사둔 이지카드가 있으니 카드를 지갑에서 꺼내고, 대만이 처음인 이조하님은 점원분께 이지카드 플리즈~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를 보고 우리 둘 귀여워~ 이뻐~ 삼매경ㅋㅋㅋ 

왼쪽은 이조하님의 이지카드, 오른쪽 김모오의 카드는 일반 이지카드에 카드용 스티커를 붙인것인데 저 카드 스티커도 이전 대만여행에서 구매한것!


도착해서 마신 첫 음료는 요거트! 아무 상관 없지만 칭따오에서 먹은 요거트 맛을 잊지못해서 대만에서도 요거트를 구매해봤다. 대만에 도착하였으니 편의점을 털어야 제맛. 아직까지는 어떤 음료도 실패해본 적 없다는게 제일 큰 기쁨!



송산공항은 바로 MRT(지하철)역이 연결되어 있어 매우 편하다. 대만 MRT는 노란 선을 넘어가는 순간 물도 취식 할 수 없고, 먹다가 걸리면 크으으은 벌금을 내야하니 타기전 음료를 원샷!하고 숙소인 시먼역을 향해 출발! 

수다를 떨며 시먼역에 도착~ 밥을 먹기엔 저녁까지 시간이 너무 얼마 안남아서 숙소 근처 1973 지파이 집에서 지파이와 오징어튀김 세트를 구매하고 또 새로운 음료도 사서 숙소 입성. 1973 지파이는 뼈가 없고 한입사이즈라 먹기 편해서 항상 지나치치 못하고 먹게된다. 마스코트는 요 귀여운 닭<<
이 캐릭터가 보이신다면 지나치지 말고 꼭 지파이+오징어튀김 세트를 드셔보세요 맥주와 함께. 약간 짭짤한 시즈닝이 맥주를 무한정 넣을 수 있게 해준다.

숙소에서 더 시원한 옷으로 갈아입고 공관역으로 향했다. 대만에 온 이유! 라고도 할 수 있는 천산딩 쩐주나이차를 먹기위해서!! 


공관역에서 식사로 사천요리집 총슌, 디저트로 쩐주나이차 맛집인 천산딩을 계획하였는데 이것은 2014년에 처음 천산딩을 발견해낸 땀따미의 계획대로이다. 개인적으로 공관역 천산딩은 매우 추천하고싶지만 그 외에 할만한게 별로없는데 땀따미의 총슌 발견은 매우 큰 사건이었다. 맛이 있었기에 그 임펙트도 두배! 
그리고 도착시간 4시 30분.. 총슌의 저녁시작 시간 5시... 어쩔 수 없이(?) 천산딩을 먼저 먹기위해 줄을 섰다. 

천산딩은 언제나 줄이 길게 서있지만 그만큼 줄이 줄어도는 속도도 빨라서 줄의 제일 끝에 서더라도 음료를 받을때까지 10분정도밖에 걸리지않는다ㅋㅋ 가격도 착한 40NT!

천산딩 쩐주나이차를 먹으며 총슌 영업시작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행히 이조하님 입맛에도 매우 맛났던지라 참지않고 한잔 더 구입! 그리고 드디어 총슌의 저녁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미리 김모오가 커미션 넣은 땀따미의 가이더에 적혀있는 한자를 그대로 적어서 고민없이 밥을 시킬 수 있었다. 한글이나 영어 메뉴가 없기때문에 미리 한자메뉴를 알아가거나 번역기 어플을 미리 받아가면 좋다! 
땀따미의 추천 메뉴는 빠오샤런(宮保蝦仁)과 라즈지딩 (辣子雞丁). JMT이니 총슌에 가게되신다면 꼭 드셔보시길. 크기는 대, 소 두가지가 있다. 
밥은 1인 10NT이면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부른 배를 통통 두드리며 걸어서 한정거장을 이동! 사대야시장(스다야시장)에 도착. 이곳은 우리가 흔히 대만 하면 떠올리는 야시장과는 조금 다르다. 대학가에 있는 야시장이다보니 여행객보다는 젊은이가 많고, 소품샵이나 옷집, 카페 등 우리나라의 예전 이대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다. 


위의 김모오의 이지카드 스티커도 이곳에 있는 가게에서 산 것! 가게 안에 고양이가 있는 이 가게의 모든 물품은 다 고양이 그림과 모양이다! 고양이라면 눈이 돌아가는 김모오와 이조하님은 이 가게에서 장장 2시간을 보내며... 전체 일정 중 가장 많은 경비를 사용했다...

고양이들이 자꾸 와서 물건을 사라고 유혹해서 어쩔 수 없었다... 


겨우겨우 가게를 벗어나서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다. 예쁜 사진도 많이 찍고 엽서 구경 책 구경도 잔뜩 했다. 우연히 발견한 고서점은 이조하님의 취향을 저격!

이곳은 먹을것 보다는 다른 구경거리가 더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 배부르게 먹고 산책하기에 적절한 곳인데 지나가다가 김모오 혼자 너무너무 잘생긴 대만 남자를 보고 감탄해서 이조하님이 안알려주고 혼자봤다고 팔을 때렸다<<


첫날이라 체력은 넘치지만 내일 일찍부터 동물원과 마오콩에 가야하는 하드스케줄이라 다시 숙소가 있능 시먼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자기 전에 가볍게 시먼홍러우 산책을 하고 펑다가비도 가보기로 결정. 

예전에는 극장이었던 시먼홍러우는 이제는 기념품과 예술품을 파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이 되었다. 각종 기념품에 우와~ 를 멈추지 못하고 손을 드릉드릉 하는 이조하님에게 스탑 더 우와를 외친 김모오.. 하지만 이조하님의 우와는 그치지 않았다...


일정의 마무리로 펑다가비를 가기로 했다. 운 좋게도 가자마자 기다림 없이 앉을 수 있었다!


커피는 진하고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커피 맛을 모르는 김모오는 그냥 맛있다 하고 말았지만.. 펑다커피는 역사도 오래되었고 커피 맛도 좋다고 하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꼭 추천하고싶다. 

왓슨스를 털어 휴족시간을 잔뜩 사서 숙소로 복귀! 내일을 위해 수다는 줄이고 재빠르게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여행 첫날 끝!